지난 1월 발매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가 40일 넘도록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한 것에 이어 빅뱅이 13일 발표한 '꽃길'로 음원차트 실시간 1위 바통을 이어받았다. 헤이즈, 마마무 등 신곡을 낸 가수들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어주기도 했지만 이내 곧 YG 소속 가수들의 음악으로 1위가 바뀌었다. 빅뱅은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1위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뷰직에서도 종합 신곡 차트 1위, 유행지수 차트 1위 등 2관왕을 했다. 월 사용자가 4억명이 넘는 QQ뮤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결과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 2018년 1/4분기에 음원차트 꽃길을 걷고 있는 셈.
YG는 지난해에도 음원,음반 성적이 좋았다. 지난 1월 열린 32회 골든디스크에서 소속사 중 가장 많은 후보를 냈다. 음원과 음반 부문 합쳐 총 10팀이 노미네이트됐다. 빅뱅(에라 모르겠다) 악동 뮤지션(오랜 날 오랜 밤) 자이언티(노래) 혁오(TOMBOY) 블랙핑크(마지막처럼) 지드래곤(무제) 싸이(New Face) 위너(REALLY REALLY) 등 총 8팀이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후보에 올라 이중 빅뱅, 악동 뮤지션, 혁오, 블랙핑크, 위너 등 5개 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태양(WHITE NIGHT)과, 젝스키스(ANOTHER LIGHT)는 음반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 아이콘과 빅뱅으로 기분 좋은 2018년을 시작한 YG가 어떤 프로젝트와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다양한 기록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