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설 직전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진 상품권을 빠르게 회수하고, 명절 후 수요가 증가하는 고객을 공략해 '명절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2일까지 본점에서 '나뚜지 에디션 소파 특집전'을 열고, 나뚜지 인기 모델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4인용 소파(449만6000원), 4인 리클라이너(696만원) 등이다. 총 3억원의 물량을 준비했다.
또 19∼21일 온라인몰인 신세계몰에서는 '2018 쓱의 한수'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에서는 최대 22%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백화점 왕쿠폰 3종을 지급한다.
패션 상품을 3만원·5만원·10만원·3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추가할인 해주는 더블 쿠폰도 준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까지 아동·스포츠·영캐주얼 등의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신학기 쇼핑 지원금으로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연다.
본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듀엘·쥬크·CC콜렉트 등의 여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데이트 패션 제안전'을 한다.
대표 제품은 쥬크 트렌치코트(8만9000원), 비지트인뉴욕 카디건(7만9000원) 등이다.
21일까지는 '남성 봄 정장 제안전'도 열린다. 맨잇슈트 상·하의 세트가 9만8000원부터, 앤드지의 상·하의 세트가 19만9000원에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연다.
템퍼, 다우닝, 오씸 등 17개 브랜드의 안마의자, 승마기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5∼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나뚜찌 4인 카우치소파(286만3000원), 헬스테크 안마의자(149만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설 직후 고객 수요를 고려해 간편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21일까지 민물장어초밥(10입)을 8980원, 온가족 베스트 초밥세트(5입)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 상품을 2개 구입하면 10%, 3개 구매 시 15%를 할인해준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연휴 기름진 제수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리고, 제수음식 준비에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