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제공유럽파가 빠진 신태용호가 올해 첫 A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유럽파가 빠진 상황에서 터키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신태용호의 올해 첫 A매치 승리다.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진성욱-김승대가 투톱을 보고 이승기, 김성준, 이찬동, 고요한이 중원에, 포백에는 홍철과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와 달리 몰도바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전반 23분 이승기의 프리킥과 전반 28분 김승대의 슈팅마저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0-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23분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김신욱이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의 코너킥을 받아 머리로 밀어넣으며 한국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이 골로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이후, 한국은 몰도바를 계속해서 밀어붙이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신태용호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