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전세계 K팝 팬들도 주목한다. 엑소·갓세븐·블랙핑크 등 많은 그룹들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올 한해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엑소는 하반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정규4집 타이틀곡 '코코밥'·리패키지 타이틀곡 '파워'에 이은 겨울 앨범 '유니버스'까지 숨가쁘게 움직였다. 1월 일본 앨범과 월드투어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곳곳을 누빈 셈이다. 갓세븐은 완전체뿐만 아니라, JB·진영의 유닛 JJ프로젝트·잭슨의 중국 활동·뱀뱀의 태국활동 등 각개전투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는 장점을 살려 해외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블랙핑크 또한 데뷔 2년차 그룹의 활약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억' 소리나는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4개 이상 보유했고 일본 데뷔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다. 세 그룹 모두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치솟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디지털음원 부문)과 11일(음반 부문)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소개 순서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한글·영문 순)
<음반 본상 후보>음반>
B1A4 발매일: 2017년 9월 25일 앨범명: 롤린 타이틀곡: 롤린 B1A4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폭발했다. 연기와 뮤지컬·예능·솔로가수 등 공백기동안 개인활동에 집중했던 이들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냈다. 10개월만에 뭉친 7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트로피컬 하우스, 얼터너티브락, 알앤비, 뉴잭스윙, 트랩 등 B1A4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7년차를 맞이한 B1A4가 걸어갈 앞으로의 여정을 음악 곳곳에 녹여냈다.
EXO 발매일: 2017년 7월 18일 앨범명: 더워 타이틀곡: 코코밥 '기록제조기' 엑소가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게라는 신선한 변신을 꾀했고 세계관도 새롭게 정립했다. 앨범은 선주문량 80만장 돌파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썼고 초동 기간 판매량은 60만 장을 돌파했다. 판매고 100만장 돌파(한중앨범 합산)로 국내외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를 비롯한 글로벌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코코밥'은 전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노래에 등극, 음원 시장에서도 막강 파워를 보였다.
GOT7 발매일: 2017년 3월 13일 앨범명: 플라이트 로그: 어라이벌 타이틀곡: 네버 에버 '네버 에버'로 1년 여에 걸친 '플라이트 로그' 3부작 대단원의 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행복한 결말을 맺은 남자의 이야기로 흔들림 없는 사랑을 약속했다. 멤버들은 크레딧에 고루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역량을 보인 JB는 "하나된 갓세븐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청량감 있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갓세븐 성장에 팬들 또한 뜨겁게 화답했다. 전작을 뛰어 넘는 초동기록과 음반판매고를 보이며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디지털 음원 본상 후보>디지털>
황치열 발매일: 2017년 6월 13일 대표곡: 매일 듣는 노래 '불후의 명곡'·중국판 '나는 가수다' 등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장르 소화력을 보였던 황치열이 가장 잘 하는 정통발라드로 돌아왔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풍부한 성량으로 표현한 '매일 듣는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소재로 했다. 이별과 노래라는 일상적 소재로 차트 롱런 행진을 보였다. 특히 남성들의 지지를 얻으며 노래방차트도 접수했다.
효린, 창모 발매일: 2017년 4월 14일 대표곡: 블루문 타고난 가창력과 감각적인 래핑이 만났다. 여기에 가요계 트렌드를 이끄는 그루비룸이 프로듀서로 나서 세련된 노래를 완성했다. '블루문'은 래칫과 EDM 기반의 댄스홀을 크로스 오버한 곡으로 전주부터 시작되는 피아노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한다.
BLACKPINK 발매일: 2017년 6월 22일 대표곡: 마지막처럼 블랙핑크의 음원파워를 또 한 번 실감했다. 지난해 '붐바야' '불장난' '휘파람'까지 히트시킨 블랙핑크는 올 여름도 사로잡았다.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7년 여름을 강타한 유튜브 최고의 곡'으로 유일한 한국가수로 꼽혔고 무려 175일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컴백 전 "'마지막처럼' 활동으로 우리를 알리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 블랙핑크는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위상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