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소라 특급 듀엣이 성사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보컬리스트의 만남이 실현됐다.
내년 1월 정규6집 '동행' 이후 3년 3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 준비 중인 김동률은 역대급 트랙리스트를 꾸렸다. 지난 7월 영국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업했고 신곡 뮤직비디오엔 배우 현빈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이소라와의 만남에 기대가 크다.
이소라는 김동률의 신보에 들어갈 노래를 함께 부른다. 김동률이 작사 작곡했으며 이미 녹음을 진행했다. 이소라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진행된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콜라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완벽한 호흡으로 어우러질 두 보컬리스트의 듀엣곡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의 협업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이소라 9집 선공개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동률이 작사 작곡으로 풀어낸 담담한 사랑 방식을 이소라만의 극대화된 감성보이스로 펼쳐냈다. 짙은 여운을 남기는 노래로 많은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년 3개월 여 만에 공개될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또 다른 힐링송 탄생이 기대된다.
이소라는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지난 1991년 낯선 사람들 멤버로 데뷔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난 행복해' '바람이 분다' '제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등을 히트시키며 감성발라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록발라드 장르인 정규8집 '난 별' '트랙8'과 더불어 JTBC '비긴어게인'에서 보여준 다양한 팝의 재해석 무대로 장르 확장도 꾀했다.
완벽주의자로 소문난 '음악장인' 김동률은 '취중진담' '아이처럼' '출발' '기억의 습작' '사랑한다는 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은 동시에, 남자들이 따라부르고 싶은 가수로 손꼽힌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두 싱어송라이터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그 역대급 듀엣곡은 내년 1월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