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2018년 신인 자유 선발선수로 아주대 김준선과 연세대 김준범을 선발, 팀 최초로 형제 선수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형인 김준선은 173cm, 65kg의 작은 체구이지만 윙포워드와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스피드가 뛰어나고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유성생명과학고 재학 당시 백록기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아주대에서도 팀 내 주축 공격수로 성장해 아주대 감독이였던 하석주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동생 김준범은 176cm, 72kg로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연계 능력이 좋으며,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연세대에서는 중원의 엔진으로 여타 구단에서도 영입 제의가 있었을 만큼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꼽힌다.
김준선은 “준범이와 함께 같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경남이 클래식에 승격한 만큼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준범은 “준선이형과 중학교 이후로 한팀에서 뛰게 되었는데 무척 기쁘다. 형과 함께 프로에서 시작하니 한편으로 마음이 든든하다"며 "둘이서 잘 준비해 경남이 내년에도 올 시즌 돌풍을 이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형제 경남에 입단 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경기장에 함께 뛰는 모습을 팬들이 볼수 있도록 동계 기간에 준비를 잘해달라”고 두 선수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