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가 19일 오전 서울 보라매공원 내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에 참석해 봉사단원들과 김장담기를 함께 했다.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에 도착한 정은지는 주최측의 설명을 꼼꼼히 들으며 준비를 했다. 긴 리를 질끈 묶고 처음 써보는 위생모자와 마스크도 챙기며 의욕을 다지는 모습에 단순한 홍보대사로서의 모습 그 이상이 기대됐다.
간단한 기념행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김장담기. 특별한 설명 없이도 절인 배추에 속을 버무리고 마무리까지 거침이 없다. 수많은 취재진 가운데서도 능숙한 김장담기에 이어 카메라를 향한 포즈까지 여유가 넘친다. 평소에 어머니가 김치 담는 것을 옆에서 많이 도와드렸다고.
함께 봉사활동에 참석한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옆에서 능숙한 솜씨로 김치를 담그고, 봉사단의 어머니와 스스럼없는 대화에 웃음까지...
김장의 재미는 역시 중간중간 맛보는 배추속 쌈! 직접 만든 김치쌈을 먹는 모습도 예쁘고 자연스럽다.
이날 정은지와 봉사단원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는 장애인 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음식이 될 예정이다. 이후 정은지는 직접 담은 김장김치를 중증장애인 가정을 직접 문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오랜 연예활동으로 쉽게 접해보지 못했을 김장담기가 정은지에게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평소 털털한 그녀의 모습 때문 뿐 아니라, 직접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의 소중한 음식이 될 것을 아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서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