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로즈 맥고완의 비난과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상처 받았다. 그러나 나는 웨인스타인이 로즈 맥고완을 공격했을 때나, 다른 이들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던 수십년 동안 그의 범죄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몰랐다. 성폭력을 암묵적으로 승인한 것이 아니다. 나도 여성들을 향한 성폭력이 싫다. 나는 이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고 그가 나의 집에 온 적도 없다. 나는 단 한번도 그의 호텔방에 초대받은 적 없다. 1998년 영화 미팅을 위해 그의 사무실에 갔을 뿐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로즈 맥고완의 공개 비난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로즈 맥고완은 16일 자신의 SNS에 "하비 웨인스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며 일했던 메릴 스트립 같은 여배우들이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검은 옷을 입고 항의했다. 당신의 침묵이 문제다. 나는 위선을 경멸한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