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이준혁·이유비·공명이 내년 상반기 방송될 tvN 새 월화극 '시를 잊은 그대에게'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물리치료사 예재욱을 연기한다. 대학병원에 과장으로 근무하다 준종합병원 팀장으로 부임한 인물이다. 대학병원 초고속 승진, 최연소 팀장 출신. 국제 강사 자격증 보유 SCI급 저명한 논문 다수 보유자다. 톱클래스 보건대학교에 강의를 나간다. 현직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 진행 중이며 슈퍼 스펙을 지닌 남자.
이유비는 물리치료사 우보영을 맡는다. 3년제 보건대학 졸업 후 준종합병원에서 3년차 물리치료사로 근무 중. 돈은 없지만 감성은 재벌 수준으로 풍부하다. 각양각색 환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할 때면 감정 이입돼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는 푼수다.
공명은 보건대학교에서 이것저것 배우는 실습생 신민호를 연기한다.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친척들도 에브리바디 의사 집안.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았건만 워낙에 내일 없이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 탓에 성적이 많이 모자라 보건대 물리치료과에 입학했다. 부모님의 협박으로 억지로 물리치료과에 오게 된 케이스. 물리치료의 '물'에도 관심 없고 물좋은 클럽의 '물'에만 관심 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들이 주인공이 아닌 병원드라마. 물리치료사·방사선사·실습생·간호사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다룬다. 여기에 매회 주옥같은 명시로 힘든 일상을 위로 하는 드라마다. '혼술남녀' 제작진의 새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 대부분 시즌과 '혼술남녀' 대본을 쓴 명수현 작가가 대본을 맡고 '막돼먹은 영애씨' 8시즌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가 메가폰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