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전 9시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1차로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으며 오전 9시 30분 시작한 2차 판매도 1분 50초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작년 출시된 아이폰7은 1차 20분, 2차 물량은 1시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KT는 5분 만에 2만대가 넘게 예약됐고, LG유플러스에서도 초반 10분 간 예약량이 아이폰8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 뜨거운 반응은 초도 물량이 적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측은 이번에 준비된 아이폰X 1차 물량은 아이폰8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통 3사는 아이폰X 예약판매 신청을 계속 받지만 개통 순서는 뒤로 밀릴 수 있다.
아이폰X의 국내 초도 물량은 10만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 시리즈가 20만대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아이폰X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탑재했다.
이통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이다. 공시 지원금은 3만4000∼12만2000원대로 대다수 구매자는 지원금 대신 할인액이 5배 많은 25% 요금할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