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라미란이 내년 봄 방송되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극중 둥글둥글 성격 좋아 보이는 귀염상에 다이어트가 불가한 태생적 복스러움이 있는 조연화를 연기한다. 푼수끼도 있고 수다스럽지만 억척스러운 생활력 안에 용맹함도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한 남자가 두 가정의 가장이 되는, 두 아내 사이에 합법적으로 갈등하게 되는 감동의 휴먼 멜로. 남녀의 멜로 라인을 기본으로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와 이 시대 가족애와 가장의 자화상을 조명하는 휴머니즘도 있다.
라미란은 올 초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부터 '복수자 소셜클럽' '막돼먹은 영애씨'와 내년 초 '우리가 만난 기적'까지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2014년 방송된 JTBC '사랑하는 은동아'로 시작해 '힘쎈 여자 도봉순'에 이어 '품위 있는 그녀'까지 3연속 JTBC 미니시리즈를 히트시키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백미경 작가가 대본을 쓴다. 연출은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남자'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의 이형민 PD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