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15일 천재 로봇 공학 박사로 변신한 배우 엄기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능수능란한 PT를 선보이며 지성미를 발산하고 있다.
엄기준은 그간 드라마 '유령', '더 바이러스', '복면검사', '피고인', 영화 '파괴된 사나이', '더 웹툰: 예고살인', 그리고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인상 깊은 악역을 비롯,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던 엄기준이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 극 중 엄기준은 세계가 인정한 천재 로봇 박사 홍백균 역을 맡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켰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에 있어서는 실패를 맛보는 남자다.
정대윤 PD는 "엄기준은 멜로면 멜로, 코믹이면 코믹 정말 못하는 게 없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진 배우다.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홍백균 역에 너무나도 적역이었다. 현장에서도 표정 하나 숨소리 하나로 스태프들과 상대배우 배꼽을 잡게 한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엄기준의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끄는 작품. 올해 MBC 수목극의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