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관광시장의 질적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8일(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럭셔리 트래블 마트(KLTM, Korea Luxury Travel Mart 2017)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B2B상담회, 전통공연 및 전시체험, 세미나, 현장답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B2B상담회에는 포시즌 등 고급호텔, 한옥호텔, 명인공연 및 체험시설, 미쉐린 식당, 웰니스시설, 뷰티&패션업체, 갤러리&박물관 등 45개 럭셔리콘텐츠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체(100명)와 해외 초청 바이어(39명)와의 상담회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잇따라 진행되었다.
또한 흑자도예의 김시영 명인, 백련 막걸리의 김용세 명인, 음식 디미방의 조귀분 명인 등이 제공하는 각종 전시와 시식체험과 함께, 무형문화제 김대균 명인의 외줄타기와 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 선생의 공연도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문화관광연구원, 여행업계 대표,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매니저 등이 출연, 세계의 럭셔리 관광트렌드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럭셔리 관광시장에서 한국이 처한 당면과제와 이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이 행사에 초청된 전 세계 15개국 39명의 해외바이어는 공사 해외지사가 각국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럭셔리 관광상품 개발실적과 계획 등을 기본 자료로 엄선한 인사들이다.
이들은 4박 5일간 한국에 머물며 각종 웰니스 시설, 미쉐린 스타레스토랑, 흑자, 한복 등 명인체험은 물론 톱클래스 한류스타들도 애용하는 뷰티 전문샵 체험 등을 통해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고 한국만의 독특한 럭셔리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방한관광시장은 작년 외래객 1,7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단기간 내에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하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외래객 2천만 명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한국관광산업의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양과 질 균형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공사는 금년에 처음으로 국제 럭셔리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럭셔리관광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