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과 마주한 서호주는 호주 대륙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장 큰 주(state)로 이번 꽃보다 청춘 촬영지인 퍼스, 프리맨틀, 로트네스트 섬, 피너클스, 마가렛 리버를 비롯하여 브룸과 알바니 등 도시와 때묻지 않은 자연, 거대한 아웃백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여행지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선보이는 서호주 일정은 19세기 항구도시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프리맨틀에서부터 시작되며, 알바니, 마가렛 리버에 기항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맨틀은 도시 건물의 70% 이상이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넘치는 곳으로,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간직한 프리맨틀 시장, 카푸치노 거리, 다양한 펍과 레스토랑, 야외 카페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프리맨틀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서호주의 수도 퍼스는 호주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은 도시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내 공원인 킹스 파크를 비롯하여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금방이라고 나올 듯 한 런던 코트, 세계에서 가장 큰 악기인 스완벨 타워, 금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퍼스 민트 등을 볼 수 있으며, 시내에서 운행되는 일명 '고양이 버스'는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좀 더 색다른 기항지 투어를 원한다면 프리맨틀에서 페리를 타고 보행자의 천국인 아름다운 로트네스트 섬을 방문할 수 있다. 모든 자동차가 금지되고 오직 자전거만 가능한 이 섬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귀여운 동물 쿼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섬 주변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는 스노컬링과 스쿠버 다이빙, 낚시, 카누, 스카이 다이빙도 즐길 수 있으며 거대한 고래들을 만날 수 있는 고래 관광도 가능하다.
아웃백을 좋아한다면 피너클스까지 여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수 만 개의 석회암 기둥들이 서있는 피너클스는 19세기 항해사들이 잃어버린 왕국의 유적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신비한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서호주의 마가렛 리버와 알바니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새롭게 기항지에 포함한 관광지다. 호주 최고의 프리미엄 와인 생산지인 마가렛 리버는 서핑으로도 유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60미터 이상의 거목들이 모여 있는 숲, 매년 요리 축제가 개최될 만큼 미식가들을 위한 멋진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서호주의 남단에 있는 알바니는 한 때 고래의 수도로 불렸던 곳으로 고래잡이 역사를 볼 수 있으며, 별도의 투어를 이용하지 않아도 바다에서 이동 중인 거대한 험프백 고래들을 볼 수 있는 것도 프린세스 크루즈의 큰 장점이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지 챈 지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는 매년 호주 여행 시즌이 되면 5척 이상의 크루즈 선박을 배치할 정도로 호주와 아주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 크루즈 회사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쉐프와 파트너쉽을 맺어 '미식 크루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바로 그 쉐프가 호주 출신의 커티스 스톤입니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