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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GM·혼다·BMW 등 4개 차종 11만224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지엠이 제작·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11만1992대에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견됐다.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저속 구간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엠은 이미 지난 3월 10일부터 이 결함에 대해 “해당 현상 발생 시 제동과 조향이 가능하고 즉시 재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 운행에는 영향이 없다”며 리콜이 아닌 공개 무상 수리를 시행 중이었다.
하지만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 결함으로 결론이 났고 한국지엠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리콜로 전환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27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시빅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 문구가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74조에 따라 혼다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26일부터 해당 차량의 소유자들에게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를 교환하도록 조치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6 쿠페 45대는 사고 시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들에게 상해를 입힐 만한 위험이 발견돼 리콜 처분을 받았다. 해당 에어백은 일본 타카타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27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시트로엥 C4 칵투스 1.6 블루 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손상과 제동력 저하 가능성이 있어 리콜 처분을 받았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