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세종은 데뷔 1년 만에 주연을 꿰찼다. '괴물 신인'이라고 불릴 정도다. 사극과 메디컬, 장르물까지 넘나드며 매력을 발휘했다. '사랑의 온도'에서는 '연하 직진남'으로 분해 '사랑의 온도'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 18일 SBS 새 월화극 '사랑의 온도'의 첫회가 전파를 탔다. 양세종(온정선)은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서현진(이현수)와 색다른 로맨스를 펼쳤다. 양세종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설렘지수를 높였다. 차세대 멜로킹의 탄생을 알렸다.
양세종은 길을 잃은 서현진을 찾아 나섰다가 골목에서 "사귀자"라고 돌직구 고백을 하는가 하면, "첫 눈에 반하는거 위험하다"는 서현진의 말에 "위험하니까 어렵고, 어려우니까 가볍지도 않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고 들어오는 반전 매력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후진은 생각지도 않은 듯 앞만 보고 직진했지만 부드러움을 얹었다.
'직진 연하남'의 매력을 온전히 온정선의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낸 양세종의 연기는 20대 남자 배우 기근 현상에 한줄기 빛이다. 열 마디 대사보다 많은 서사를 담은 눈빛과 표정이 양세종의 연기는 데뷔한지 1년 된 배우라고 보기 힘들었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 빛의 일기'로 데뷔하자마자 '듀얼'에서 선과 악의 1인2역 연기를 선보였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