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식 1부는 배우 임형준의 위트 있는 멘트로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2부는 김신영이 맡았다. 축가는 유재환이 이적의 '다행이다'를 불렀고, 이어 백지영이 따뜻한 멘트와 함께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로 오랜 친구의 결혼을 축하했다. 백지영은 축가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했고, 이지혜도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하객들이 입을 모아 축가를 이어 불러 감동까지 더해진 아름다운 예식이었다.
이지혜는 “오랜 기다림 끝에 존경스러운 성품을 가진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이제 드디어 유부녀가 된다.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늘 주위를 살피고 건강하게 겸손하게 사는 아내 이지혜로 살아가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추후 모리셔스로 허니문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