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이 1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너는 내운명'은 월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부 10.1%, 2부 9.8%, 최고 11.2%(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8.6%, 2부 8.6%)로 동 시간대 10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결혼 26년 차의 힘을 보여준 이재명 김혜경 부부와 제주도 여행 도중 민속촌에서 전통 혼례 체험을 하게 된 추자현 우효광, 바이크로 일탈을 꿈꾸는 김정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에 나선 '추우커플'은 민속촌으로 관광을 갔다 전통 혼례복을 입어보게 됐다. 두 사람은 직원의 제안으로 혼례식 체험까지 하게 됐다. 연지곤지를 찍고 단아하게 한복을 입은 추자현이 등장하자 우효광은 "대박"이라고 외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곧이어 두 사람은 많은 여행객의 축하를 받으며 전통 혼례식을 거행했다. 맞절을 마친 우효광은 갑자기 감정이 벅차 오른 듯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안간힘을 쓰며 눈물을 삼키는 우효광의 모습에 추자현도 눈물샘이 터졌다.
이날 '너는 내 운명' 최고의 1분은 24년 된 에어컨을 고치는데 성공하며 '명가이버'라는 별명을 얻은 이재명 시장이 차지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청소 중인 아내에게 "밥 먹자"고 말하며 집밥 사랑을 보여준 이재명 시장은 아내의 눈치를 보며 마늘 빻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배추전이냐, 김치전이냐로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이재명은 막상 내키지 않았던 김치전을 한 입 먹자 "밀가루에 뭐 넣었냐. 왜 이렇게 맛있냐"고 칭찬했고 김혜경은 "내 사랑이라고나 할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24년 된 에어컨이 소리만 내며 작동하지 않자 수리에 돌입했다. 이재명은 호스를 빼 낡은 부분을 잘라냈다. 이어 호스를 녹여 늘인 뒤 호스를 연결시키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배수관까지 연결했다. 결국 셀프 수리에 성공한 이재명 시장의 모습은 분당 시청률 11.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정근은 평소 로망이었던 오토바이 구경에 나섰다. 한석준의 부채질과 멋진 오토바이가 가득한 매장을 둘러보며 거의 마음을 굳혀 가는 남편 김정근과 이를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며 조마조마해하는 아내 이지애의 모습이 대비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강경준, 장신영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원래 첫눈에 반한다는 게 어쩔 수 없는 거야.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지만 지금까지 많이 좋아하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할 거고 사랑할 거고"라며 장신영에게 담담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