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 9월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함께하는 즐거움의 울림'이라는 테마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음악을 주요 매개체로 다양한 예술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주최측인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고민했다"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축제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메인 컨셉은 함께 해(偕), 즐길 락(樂), 울림 향(響)으로 구성됐다. 각 파트별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지게 된다. 또한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인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라 많은 예술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명도 주목할 만하다. 'A+ Festival'은 Able, Accessible, Ace 등 가능성을 의미하는 'A'와 또 다른 Art를 의미하는 A가 만난다는 의미의 '+'가 더해져 완성됐다.
특히 세가지 컨셉 중 즐길 락 테마가 A+의 의미를 가장 잘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즐길 락 테마에서는 먼저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스체험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 시연, 이벤트 체험, 아트상품 등을 통해 장애예술인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으로 캘리그라피 체험, 나만의 컵 만들기, 예술체험 등 5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디자인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는 유니버셜디자인도 열린다. 유니버셜디자인이란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즉, '모두를 위한 설계'(Design for All)를 선보이는 것으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전공모를 통해 선발된 장애/비장애예술인 30여팀의 음악, 연극,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의 프린지공연이 진행되는 A+ 프린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체험프로그램 A+키즈, 장애인들의 풍물 활동이 진행되는 A+풍물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즐길 락 테마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베리어프리 뮤지컬 피맛골연가는 시각,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함께 해 테마에서는 인기 가수 추가열, 조영남 등이 지체장애예술인과 무대를 꾸미는 장애인인식개선 콜라보공연 동행 '뮤직', 퓨전낭독쇼, 휠체어합창단이 직접 들려주는 앙상블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 연주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울림 향 테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하는 장애부모힐링백일장 ‘어머니, 나르샤’, 사진 공모전, 마스코트 공모전 등이 열린다.
한편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의 서울축제는 9월 12~14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며 지역축제는 지난달 17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 중이다.
이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와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