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레이2'가 막을 내렸다. 시즌 1을 능가하는 웃음으로 최고의 '입덕' 예능으로 남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2 예능프로그램 '몬스타엑스레이2' 마지막회는 여름 휴가를 선물받은 몬스타엑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먼저 물놀이에 돌입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의상을 갈아입은 후 '비글미'를 뽐내며 등장한 몬스타엑스는 방송과는 상관없이 진심을 다해 물놀이를 즐겼다. "이렇게 놀아도 되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이도 잠시, 실컷 수상스포츠를 즐겼다.
제작진이 준비한 두번째 선물은 고기로 가득한 식사. 기현이 고기를 굽고 멤버들이 맛있게 먹었다. 주헌은 고기에 대한 마음을 담아 노래하기도 했다. 그는 "살리고~ 살리고"를 반복한 후 "살리고~기"라고 노래했다. 썰렁한 주헌의 유머에 멤버들이 일제히 정색,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마지막으로 건넨 것은 그동안 약속해왔던 벌칙들. MVP로 선정된 민혁은 상품으로 주헌에게 자신의 벌칙을 넘겼다. 주헌을 비롯한 벌칙자들은 안대를 가린 채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원호는 "정이 많이 들어서 조금 슬프다"고 말했고, 주헌은 "시즌2를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민혁은 "가장 큰 선물은 '엑스레이' 자체다"라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몬스타엑스레이2'는 매주 지난 1월 방송됐던 리얼버라이어티 '몬스타엑스레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시즌 1의 폭발적 반응으로 시즌 2가 만들어졌다. '팬 아니어도 저장'이라는 신조어처럼, 팬이 아니어도 '본방사수'하게 되는 마성의 아이돌 예능이었다. 시즌 2는 더 강력했다. 특히 자막과 CG로 웃음이 배가됐다. 각 멤버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며 모두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시카고, 뉴욕, 애틀란타,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LA, 방콕 등 전 세계를 순회하는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유럽, 일본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일본 두 번째 싱글 '뷰티풀'이 일본 타워레코드 1위,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