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구단은 16일(한국시간) LA 다저스에 국제계약 보너스 50만 달러를 내주고 오른손 투수 크리스 해처(32)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해처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토니 왓슨과 토니 싱그라니 등을 영입하면서 팀내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었다. 이에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됐다.
한편 해처는 지난 14일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했다. 지난 6월 24일 흉곽 염증을 이유로 DL에 올랐고, 두 번의 리햅 경기를 통해 상태를 점검했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지 26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고,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불펜 투수로만 193경기를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