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는 개봉 8일째인 2일 오전 9시 30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것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 8일째 대망의 500만 기록을 세웠다.
500만 돌파와 더불어 '군함도' 측은 ‘500만 감사’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의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전하는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군함도'의 개봉 8일째 500만 돌파는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11일째 500만 돌파보다 3일 빠른 것으로, 2017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돌파 신기록이다. 또 류승완 감독의 전작 '베테랑'의 개봉 10일째, '암살'의 개봉 9일째 500만 돌파를 뛰어넘는 속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