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류승완 감독)'은 26일 개봉하자마자 예매율 70%를 기록했다. 개봉 전 60%대의 예매율을 보이더니 개봉당일 70%를 넘겼다. 적수가 없다. 2위인 '슈퍼배드3'(14.7%)와의 격차도 크다.
'군함도'는 배우 황정민과 류승완 감독이 또 한 번 뭉친 영화. 두 사람이 영화 '베테랑'으로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면 올해는 '군함도'로 흥행 대박을 노린다. 개봉 초 분위기가 좋고, 1000만 돌파는 당연시 되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덩케르크'의 흥행세가 강하지 않아 '군함도'의 독주가 예상된다.
'군함도'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45년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했다. 황정민·김수안·송중기·소지섭·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26일 개봉.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