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2 'MONSTA X-RAY2(몬스타엑스레이2)' 2화에서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다양한 동물을 만났다.
어떤 동물인지 모른 채 이름과 특징을 통해 자신들의 이상형을 고른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팀을 나눠 각각 바다코끼리, 라쿤, 원숭이를 만나게 됐다.
먼저 바다코끼리를 선택한 민혁과 주헌은 귀여운 인형과 다른 거대한 실물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 채 두 눈만 동그랗게 떴다. 민혁은 "크기에 압도를 당했다. 무서웠다"고 고백했고, 주헌은 "어우 세상에…"라며 "위압감이 너무 강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험상궂게 생겼다. 이 친구들과 앙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 싶더라"고 걱정했다.
바다코끼리와 먼저 친해지기에 도전한 민혁은 자신의 짝꿍 메리가 아닌 바랴와 더 많이 소통해 메리를 뿔나게 만들었다. 메리는 민혁의 스킨십을 거부하며 거친 모습을 보여 민혁을 당황케 했다. 반면 겁많은 오히려 주헌은 바랴와 첫 만남부터 교감에 성공, 착한 바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바다코끼리들이 비주얼로 민혁과 주헌을 압도했다면, 셔누와 아이엠이 만난 라쿤들은 장난기로 셔누와 아이엠을 진땀 흘리게 했다. 셔누와 아이엠은 "너무 쉽게 편하게 잘해서 방송 분량이 안 나올까봐 걱정이다" "개를 키워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만만해 했지만 라쿤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라쿤들은 셔누와 아이엠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셔누와 아이엠 역시 금세 적응하는 듯 했지만 라쿤들의 장난기는 상상 초월이었다. 라쿤들은 셔누와 아이엠의 귀를 건드리는가 하면, 감당할 수 없는 스킨십과 함께 애정공세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대본을 빼앗기는 것은 물론, 제작진의 카메라까지 탈탈 털렸다. 아이엠은 급소 공격까지 당해 결국 도망쳤다. 셔누는 라쿤들을 달래며 물청소를 진행했지만 라쿤들은 물을 피하면서도 셔누의 발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등 끝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원숭이 팀은 라쿤 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당황했다. 재빠른 원숭이들이 나무 사이만 왔다갔다 하며 원호, 기현, 형원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 다행히 식사 담당을 맡게 된 원호는 밥으로 원숭이들을 유혹하는데 성공, 기현과 형원은 원호를 부럽게 바라만 봤다.
이에 기현과 형원 역시 원숭이들에게 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신나게 원숭이들과 교감했다. 하지만 이미 배가 부른 원숭이들은 어느 정도 밥을 먹자 다시 기현과 형원을 외면했다. 아쿠아리스트는 히든카드로 특식을 준비, 기현과 형원은 애벌레와 귀뚜라미로 가득한 상자에 질색팔색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애정과 장난기를 아낌없이 표현한 동물들에 당황하면서도 교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몬스타엑스의 모습은 동물들만큼 귀여워 시청자들을 엄마미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