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태우는 핑크수트와 염색 머리로 시선을 끌었다. 최화정이 이를 언급하자 김태우는 "가요 프로그램을 오랜만에 한다. 한 주만 하려고 했는데 재미있어서 한 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od '애수' 이후 15년 만에 염색을 했다. 신중히 색깔을 골랐다. 탈색만 네 번을 했다"고 밝혔다. 최화정이 선글라스를 칭찬하자 김태우는 "그 전엔 눈에 너무 자신이 없어서 안 보이려고 했는데, 살짝 보이는 게 저도 시원하고 잘 보여서 좋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god 활동 당시 성형 제의를 많이 받았다. god가 많이 사랑받았을 때였는데, 제 얼굴이 탐이 나셨나 보다. 그런데 한다고 해서 (윤)계상이 형만큼 잘생겨질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또 "박진영 형을 보며 위안으로 삼았다"면서 "사람 얼굴에 눈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한 청취자가 "구미의 자랑"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김태우는 "아니다. 황치열이 많이 치고 올라왔다"며 "요즘 경상북도 홍보대사가 됐다고 잘난 척을 하더라. 저는 못해봤다. 경상도 전체 홍보대사를 한번 해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PM 택연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우는 "2PM은 회사도 같았고, 연습생 때부터 많이 봤다. 진영이 형이 '제2의 god로 키울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저희보다 더 멋있었던 것 같다. 택연이는 직접 티켓을 구매해 콘서트에도 매년 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