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 마의 시청률 '20%'를 넘길 수 있을까. 현재까지 '군주'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32회분이었던 14.4%(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였다. 8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를 돌파하며 시청률 공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우들 호연
유승호, 김소현, 엘(김명수), 윤소희, 허준호 등 '군주 군단'의 명품 호연은 '군주'를 8주 연속 시청률 1위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가면을 쓴 채 살아오다 진정한 군주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자 역의 유승호와 세자와 평생을 거친 대립을 하는 극악무도한 편수회 대목 역의 허준호를 비롯해 궁녀의 삶을 직접 선택했던 강단 있는 가은 역의 김소현, 꼭두각시 왕으로 살다 욕망이 분출하게 된 이선 역의 엘(김명수), 짐꽃밭을 불태워버린 대목의 손녀 화군 역의 윤소희, 엉뚱하지만 신뢰감 깊은 스승 우보 역의 박철민 등이 매회 명품 연기를 쏟아내며 강렬하게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진 섬세한 연출
첫 방송부터 장대하고 위용 넘치는 궁궐의 모습과 수려한 장관을 담아낸 퀄리티 다른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우제를 드리는 왕과 세자 등 왕실의 행차 장면부터 알록달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배경 속 배우들의 모습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것. 섬세한 연출력으로 탄생된 장면 하나하나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몰입도 높은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앞으로 8회분을 남겨두고 있다. 유승호, 김소현, 엘을 비롯해 허준호와 김선경 등이 얽히고설킨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떻게 결말을 맺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