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열여덟 살 청년과 동갑(같은 해 태어난)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3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다.
'다시 만난 세계' 배우들과 제작진은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 위치한 SBS 제작센터에서 몰입도 높은, 첫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이시언, 김진우를 비롯해 곽동연, 김가은 등 주축 배우들과 백수찬 PD가 의기투합, 장장 3시간 동안 열정 넘치는 대본 리딩을 펼쳐낸 것.
여진구는 주민등록상으로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8살인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공력으로 소년과 청년을 넘나드는 감정 열연을 담아낼 예정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연희는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으로 나선다. 사라진 해성을 대신해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지닌 주방보조 5년차다.
안재현은 잘생긴 외모에 다정한 성격, 어른 남자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레스토랑 오너이자 메인 셰프 차민준 역으로 등장한다. 이연희의 아역을 맡은 정채연은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연기로 여진구와의 호흡을 완벽하게 이뤄내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이와 함께 이시언, 김진우, 곽동연, 김가은 등은 연기파 배우들답게 저마다의 색깔이 드러나는, 살아있는 연기로 대본 리딩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배우들이 첫 만남부터 때로는 폭소탄을, 때로는 눈물을 글썽이며, 폭발적인연기로 대본 리딩 현장을 뜨겁게 했다”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자 모인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정이 본격적으로 달궈지기 시작했다. 7월 ‘다만세’가 탄생시킬 새로운 판타지 로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가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이후 3번째 힘을 합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