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이번엔 시즌제설에 휩싸였다. 배우 배정남의 반고정설과 노홍철의 합류 불발로 뜨거운 도마 위에 오른 지 불과 이틀 만이다.
2006년 첫 방송된 이후 국민 예능의 반열에 올라 만 11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무한도전'. 국민 예능이기에 일거수일투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멤버 투입이나 하차, 특집, 결방, 사건사고 등 타 프로그램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
이에 하루가 멀다 하고 '무한도전'과 관련한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한 주도 마찬가지다. 배정남의 '무한도전' 재출연 소식이 이어지면서 그가 제6의 멤버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반고정설로 불거지며 찬반여론이 들끓었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이 입장을 밝혔고 배정남이 SNS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장문을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제6의 멤버에 대한 설이 거듭 나오자 김태호 PD가 직접 나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에 "어떻게 보면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지금 한 회 한 회가 너무나 소중한 터라 기다림과 기대가 길어지면 서로에게 안 좋을 것 같다"고 힘겹게 운을 뗐다.
김 PD는 "노홍철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 지금으로선 합류가 힘들다. 제작진 입장에선 이쯤 정리하지 않으면 멤버들이나 게스트나 계속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의 사정이 있어 합류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지 언젠가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홍철 합류 불발과 제6의 멤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선 "노홍철도 괴롭고, '무도'도 괴로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빈자리를 두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이쯤에서 정리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그래야 계속되는 노홍철 복귀와 게스트 출연에 대한 논란이 끝나지 않을까 싶다. 미련의 끈을 놓는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 '무한도전' 시즌1이 종영하고 시즌2를 기획 중이라는 시즌제설이 나왔다. 제작진이 지방으로 2박 3일 촬영을 떠난 가운데, 프로그램을 둘러싼 새로운 설이 제기된 것. MBC 측이 "사실무근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지만 뜨거운 도마 위에 오른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