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이수혁이 7월 방송되는 일본 TBS '미안하다 사랑한다' 1회서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수혁은 극중 한국 어느 조직의 맏아들로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단발성 특별출연으로 이 같은 출연 소식은 일본 내서 이날 알려지기도 했다.
'마안하다 사랑한다'는 2004년 국내서 방송돼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방영 당시 2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겨울연가'를 넘었다. 소지섭·임수정 주연으로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고국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만나고 사랑하는 여자도 만나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슬픈 멜로다.
일본 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연이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황금 시간대에 편성됐다. 현지 톱스타 나가세 토모야가 원작의 소지섭 역할을 맡고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요시오카 리호가 임수정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사카구치 켄타로·오타케 시노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