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예악 판매를 시작한 황치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 선주문 수량이 10만 장을 돌파했다. 남자 솔로 가수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룹이 아닌 솔로가수의 10만장 판매량은 상당히 오랜만이다. 2013년 '가왕' 조용필의 앨범이 30여만장이 팔렸고 이후 솔로 가수로는 최고 판매량이다. 아직 선주문인 점을 감안했을 때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가요계에는 남자 솔로가수의 입지가 상당히 좁다. 임창정·케이윌·한동근 정도가 그나마 음원차트서 선전하고 있으나 판매량은 높지 않다. 이런 남자 솔로 가수의 기근 속 황치열의 판매량은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황치열은 2007년 데뷔 앨범 '오감' 이후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표한다. 생애 첫 미니앨범을 위해 곡 수집부터 기획까지 앨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자신만의 매력적인 보컬의 음색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새 앨범은 '음악은 일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 10년 동안 황치열의 일상을 가득 채웠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아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경험들을 음악 속에 녹여내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새 앨범은 마치 화보집 한 권을 보는 듯한 '포토 에세이' 형식으로 황치열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사진들로 가득 채워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