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중 창업한 지 가장 오래된 기업은 118년째를 맞은 우리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사 중 창업 100년이 넘은 곳은 3개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899년 대한천일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올해로 118년째를 맞았다.
이어 1916년 경북 영주에서 정미업으로 창업한 성창기업지주와 1917년 대전피혁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된 KR모터스가 100년이 넘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경방(1919년)·메리츠화재(1922년)·삼양홀딩스(1924년)·유한양행(1926년) 등 4곳은 설립된 지 90년이 넘었다.
CJ대한통운(1930년)·동화약품(1931년)·두산(1933년)·하이트진로홀딩스(1933년)·금호전기(1935년)·한진중공업홀딩스(1937년) 등은 80년이 넘는다.
이들을 포함해 광복 이전에 설립된 상장사는 20곳에 달했으며 설립된 지 50년이 넘는 곳은 모두 272곳이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