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 (오후 9시) 1981년 대학가에서 성업 중인 음악다방에서 일어난 의문의 '숙다방 살인사건'으로 추리공방전이 펼쳐진다. 피해자는 다방과 하숙집을 운영 중인 여사장인데 완전히 밀폐된 채 뿌연 연기로 가득 찬 DJ 부스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즌2 고정멤버 장동민은 양세형을 대신해 출연하며, 게스트로는 고등학생 시절 전교 상위 1%의 성적을 자랑했던 걸스데이 소진이다. 녹화에서 장진 감독은 27세 꽃미남 다방 DJ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출연자 중 유일하게 음악다방이 유행했던 시절을 경험해 장발·스카프 등 80년대 다방 DJ의 특징을 완벽 재현해냈다. 또 느끼한 멘트와 그윽한 눈빛으로 추파를 던지자, 탐정을 맡은 박지윤은 "보통 DJ가 잘생겨야 다방이 잘 된다"고 지적한다.
맨투맨(오후 11시) 설우(박해진)는 재벌 3세 승재(연정훈)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이어 설우는 도하(김민정) 몰래 동현(정만식) 운광(박성웅)과 새로운 이중 작전을 이어 나간다. 다시 운광의 경호원으로 돌아온 설우에게 '사라진 백의원의 테이프를 찾아'라고 죽은 Y를 사칭한 의문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한다. 용의자 수색에 나서는 설우는 진실에 다가가려 할수록 미궁에 빠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