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에 대한 웨이버 클레임 절차를 밟는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26일 신시내티에서 양도지명이 된 상태였고, 텍사스는 로스터 내 오브라이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투수 타이슨 로스를 60일자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한편 브라이언은 곧바로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향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뉴욕 양키스)을 받았던 오브라이언은 2014년 7월 마틴 프라도 트레이드 때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년 동안 도합 36경기를 뛰며 타율 0.176(74타수 13안타)을 기록했다. 올해는 캔자스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초 양도지명 됐고, 신시내티를 거쳐 텍사스에 둥지를 틀게 됐다.
오브라이언은 마이너리그에서 거포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2015년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레노 에이스에선 제이미 로맥(SK), 대니 돈(현 넥센), 닉 에반스(현 두산)와 함께 중심타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해 성적이 타율 0.284, 26홈런, 107타점이다. 2013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