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때 스티커 사진을 찍었는데 그걸 매니저가 봤다. 내가 몰래 만나고 있을 때. 매니저가 나한테 오더니 ‘너 요즘 만나는 사람 있니?’라고 묻더라” 면서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내가 너 스티커 사진 다 봤다. 알고 있으니까 나한테 그냥 곱게 얘기할래? 아니면 어디 가서 소문낼까?’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실토를 일단 했는데 나중에 소문이 났다. 나는 이 매니저를 의심했었지. 그런데 알고 봤더니 우리 회사 대표가 자랑하고 다녔던 거다”며 “우리 연기자 중에 누가 누구 만나는데 내가 요즘 케어해주고 있어' 이런 식으로 대표가 소문을 내고 다닌 거야. 그래서 나는 되게 이상한 회사에 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한은정은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그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신인이었고, 힘도 없고. 그리고 그때는 매니저가 나도 모르게 갑을관계처럼 느껴졌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