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씨스타 효린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효린은 방송 내내 솔직한 입담과 가식 없는 리액션을 선보이며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효린의 웃음에 셰프들은 절로 미소를 지었고, 효린의 맛평가는 멋들어지진 않았지만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가득했다.
먼저 효린은 미국 진출에 대해 "진출까지는 아니고 텍사스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게 됐다. 겸사겸사 뉴욕·LA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왔다"고 겸손히 말했다.
이에 이수경은 효린의 팬임을 고백하며 노래 한 소절을 부탁했다. 효린은 즉석에서 비욘세의 'Halo'를 소화해 열띤 환호를 받았다. 효린의 폭발적인 성량에 이수경은 "후광이 비친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타고난 건강 미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연습생 때 소속사에서 매일 몸무게를 쟀다. 물을 먹으면 몸무게가 많이 나올까 봐 물도 못 먹고 참을 때가 많았다"며 "지금과 비교해 6~7kg 정도 덜 나갔었다"고 밝혔다.
이어 "식탐이 전혀 없었는데 이쪽 일을 하면서 생겼다. 강제적으로 못 먹게 하다 보니 오히려 오기가 더 생기더라"며 "일종의 피해 의식처럼 자연스럽게 식탐이 생겼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량이 소주 7병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효린은 "소주 7병 마시면 죽는다"고 부정하면서도 "술 냉장고가 따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량은) 그때 그때 다르다. 주종은 소주다. 와인은 스테이크 같은 거 먹으러 가면 소주를 안 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는다. 소주를 팔면 소주를 마실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희망요리에서도 효린의 선함을 엿볼 수 있었다. 효린은 "집에 사람들을 많이 초대하는데 매일 배달음식을 시켜 미안하다"며 본인이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양식 요리인 '나 혼자 요리하고~ 나 혼자 양식 먹고'를 주문했다. 두 번째 요리는 '밤새도록 Shake it baby 할 수 있는 요리'. 효린은 "공연이나 무대 전에는 공복으로 있는 편이다. 공연이나 무대가 끝나면 느끼한 고칼로리 식단을 먹으며 회복하는 스타일"이라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요리"를 주문했다. 대결 결과 샘킴과 유현수가 각각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별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