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은 설아, 수아, 대박과 함께 전주로 여행을 떠났다. 1년 만에 다시 전주를 찾았다. 이날 돌다리를 건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설아는 용기있게 앞장서서 다리를 건넜다. 하지만 수아와 대박은 주저했다. 이동국이 손을 잡아주자 수아와 대박도 천천히 돌다리를 건넜다. 먼저 도착한 설아는 수아와 대박이에게 "힘내라"며 힘껏 외쳤다.
이동국이 마지막 한 칸을 남겨두고 대박에게 스스로 건너게 하자 설아는 이를 잘 지켜봤다. 이동국이 혼자 건넌 대박이를 안아서 자꾸 한 칸 뒤 위치에 두자 설아는 "아빠 이제 그만해"라며 대박을 도왔다. 이동국의 행동에 당황한 동생 대박이의 표정을 읽은 설아는 동생을 챙기며 '설엄마'의 면모를 또 한 번 보여줬다.
한편 이날 이동국와 아이들은 1년 전 대박이가 화장실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 가정 집에 다시 방문했다. 이동국은 "한옥마을만 생각하면 그 장면이 계속 떠오른다. 그 당시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셨기 때문에 나중에 한옥 마을에 가면 나중에 찾아가서 인사를 꼭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