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빈혈 환자는 2010년 47만6천여 명에서 2015년 50만9천여 명으로,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빈혈이 생기면 피부 점막이 창백해지고 탄력이 저하되며, 호흡곤란이나 빈맥, 두통, 현기증, 피로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빈혈의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철결핍성빈혈이다. 철결핍성빈혈은 체내 철분이 부족해 혈액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헤모글로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보통 철의 요구량이 증가하는 영아,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임산부에게 흔히 나타나며, 영양 섭취가 불균형하거나 생리량이 많은 여성들도 철결핍성빈혈에 잘 걸린다.
빈혈을 그냥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심장에 부담이 커져 심부전, 심계항진 등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에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분은 동물의 간을 비롯하여 굴, 바지락 등의 해산물, 아몬드 등의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음식 섭취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철분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철분제는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철 저장량이 낮은 이들은 비헴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영양학회의 ‘영양학의 최신정보’에 따르면 철 저장량이 낮을 경우 비헴철 흡수율이 50%까지 높아질 수 있다.
비헴철 철분제 중에서도 유산균 등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보다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 자연물에서 얻어낸 원료이기 때문에 체내 안전성이 높은 것은 물론, 자연물에 포함되어 있던 효소, 보조인자를 통한 체내 대사도 활발하게 일어난다. 아울러 ‘무(無)부형제 공법’으로 생산된 제품인지도 살펴볼 만하다. 무부형제 공법은 철분 가루를 타블렛(알약) 형태로 만들 때 생산 편의를 위해 넣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합성 부형제를 모두 배제하는 기술이다. 첨가물로 인한 유해성 걱정을 최대한 덜 수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철분은 원래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이기 때문에 철분 식품이나 철분제를 섭취할 때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 함유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이 좋다”며 “반면 탄닌,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므로 커피나 녹차 등은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뉴트리코어 철분은 유산균 유래 비헴철 제품으로, 무부형제 공법으로 생산되어 화학부형제도 없다”며 “철분 외에도 비타민C와 유기농 채소, 과일 분말이 부원료로 함유돼 철분의 흡수율을 극대화시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