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이 송혜교와 유아인이 속해있는 UAA와 전속계약했다. 12일 소속사 UAA 측은 '배우 박형식이 UAA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박형식은 다채로운 매력과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큰 행운'이라 말했다. 전속계약을 알리는 공식 자료에서 가수 타이틀을 아예 떼어내고 배우만 강조했다는 점에서 향후 연기활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앞서 광희는 군 입대 전 절친한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했다. 광희도 가수 활동에 의지는 없다. 직접 포털사이트 직업에서 가수를 뺐다. 현재 광희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방송연예인·MC로 나온다.
'FA대어' 임시완은 친분으로 새 소속사를 정했다. 연예계 지인들이 소속사를 많이 소개해줬지만, 결국 드라마 '미생'으로 인연을 맺은 강소라의 소개로 강소라 소속사 플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했다. 임시완 역시 배우 중심 기획사 위주로 물색했다는 점에서 향후 가수 활동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로써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세 멤버가 각자 갈 길을 찾았다. 더 이상 한솥밥을 먹는 식구는 아니다. 세 사람이 각자 다른 곳에서 어떤 활동을 펼쳐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