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시즌 초반 연이은 강팀과 맞대결 속에서 중위권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원 FC는 11일 현재 1승 2무 2패(승점 5)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위에 올라있다. 빼어난 성적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강원 FC의 시즌 초반 일정을 살펴보면 충분히 미래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성적표다. 강원 FC는 개막전 상주 상무를 시작으로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전북 현대와 차례로 맞붙었다. 다섯 팀은 나란히 2위부터 6위까지 자리해 있다. 선두는 강원 FC의 다음 상대인 제주 유나이티드다. 강원 FC가 시즌 초반 상대하는 여섯 팀이 모두 상위 6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강원 FC는 강팀과의 대결 속에서도 승점 5를 챙겨 리그 8위에 올라있다. 개막전에서 상주를 2-1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강원 FC는 포항과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씩을 획득했다. 강원 FC가 승점을 획득한 전북·포항·상주는 나란히 2·3·4위에 올라있다. 특히 강원 FC는 8일 창단 이후 처음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상주는 시즌 초반 다섯 경기에서 유일한 패배가 강원 FC전이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강원 FC다. 강원 F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력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고 조직력의 문제는 없었다. 공격진은 리그 정상급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 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했다. 디에고와 이근호가 2골, 김경중과 김승용이 1골을 기록했다. 최근 스리 톱을 형성하고 있는 공격수 전원이 일찌감치 골 맛을 봤다. 이근호는 전방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디에고는 팀에 녹아들면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김경중과 김승용은 측면에서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문창진과 황진성은 중원에서 창의력 있는 플레이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진은 김오규가 합류하면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 자원이 풍부해지면서 발렌티노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범영은 두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며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진 호흡이 나아지고 있다. 강원 FC의 다음 상대는 선두 제주다. 제주는 공수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전북과 함께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강원 FC는 전북전의 흐름을 이어 제주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강원 FC가 제주를 상대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축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