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보아가 출격했다. 이는 '프로듀스101' 시즌2의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8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101') 첫방송이 시작됐다.
보아는 시즌1 장근석에 이어 국민 프로듀서로서 활약한다. 그는 '프듀101'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을 대신해 연습생들에게 평가과제를 전달하고 투표결과를 발표하는 대표이자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프듀101' 첫방송은 보아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또한 101명의 연습생들이 무대에 오르기전 이들을 비장하게 소개했다.
보아는 장근석과 다르게 댄스가수 출신이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SBS 'K팝스타' 시즌1과 시즌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이날 보아는 "내가 또 심사를 하게 됐네"라며 짤막한 소감을 밝힌 뒤, 연습생들의 실력 검증에 나섰다.
보아는 댄스가수 출신 답게 연습생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유독 깐깐하게 레벨을 체크하며 만족시킬만한 연습생을 찾았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선배처럼 다독였다.
쉬는 시간에는 뜻밖의 '흥'도 보여주며 연습생들의 사기를 돋구기도 했다. 보아의 주크박스는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 시즌1 대표곡인 '픽미'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까지 췄다. 대충 부르는 듯 싶었지만 정확한 음정도 눈에 띄었다. 가희가 "음 정확한 것 봐"라며 칭찬을 할 정도였다.
보아가 춤을 추자 연습생들은 환호를 보냈고, 그는 "나 댄스가수야"라며 당당하게 어필했다. 보아라 가능한 자랑이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보아는 "시즌1 애청자였다. 시즌2에서는 진정성 있는 진행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깐 연습생들의 매력이 참 다양했다.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탄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프듀101'은 연습생들에게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프로그램을 통해 연습생들이 많은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며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