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정용화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의 양보 없는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정용화는 학창시절 안정환을 목욕탕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안정환을 놀라게 했다. 정용화는 "당시 장발을 하고 계실 때였다"며 "목욕탕에서 뒷모습만 보고 어린 나이에 직접 '여자가 들어와도 돼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니 '가. 이 XX야!'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당황해하며 "당시 긴 머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 그랬던 것"이라고 급히 해명했다.
아이유의 컴백으로 앨범 발매일을 연기했다고 밝힌 로이킴에 정용화는 "저희는 늘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한다. 'Can't Stop' 발매 당시 소녀시대·2NE1 분들과 거의 같은 시기에 나온 적이 있다. 성적이 좋았는데도 '조금만 더 좋은 타이밍에 컴백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때 처음 정면 돌파만이 답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곡을 쓸 때에는 자신의 경험담을 녹인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1년에 27곡을 쓴 적이 있다"며 "저에 관해 쓰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같은 분과의 만남을 여러 가지 상황으로 돌려막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용화는 희망요리로 미국식 피자인 'Love Love Love~ Everyday 피자'와 튀긴 음식은 다 좋아한다며 '배고플 땐 역시 튀김이야~ 튀김이야'를 주문했다.
첫 번째로 레이먼킴과 샘킴이 맞붙었다. 레이먼킴은 '역시 피자는 시카고야~ 시카고야~'를, 샘킴은 '피자하면 LA야~ LA야~'를 만들었다. 15분 만에 완벽히 완성된 피자에 정용화는 만족감을 표했다. 승자는 레이먼킴. 정용화는 "재료가 듬뿍듬뿍 들어가 있다"면서 "주제처럼 거칠고 진한 미국 느낌이 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대결은 김풍과 이연복의 대결. 김풍은 '육회한 파튀'를, 이연복은 '장어 튀겼쌈'을 요리했다. 정용화의 선택을 받은 셰프는 김풍. 이로써 김풍은 전문 셰프들을 누르고 4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정용화는 "설명을 할 수가 없는 맛이다. 신기하고 맛있다"라고 선택 이유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