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첫 방송될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열혈 형사 최진혁(박광호)이 터널을 통해 30년의 시간을 거슬러와 엘리트 형사 윤현민(김선재), 범죄 심리학자 이유영(신재이)과 함께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조희봉 김병철 강기영 양주호 등은 주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내공 깊은 관록의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 조희봉은 경찰 생활 30년차 베테랑이자 윤현민이 속한 강력1팀의 팀장 전성식 역을 맡았다. 2017년으로 시간 이동해온 최진혁의 정체를 제일 먼저 알아차리는 ‘촉’을 발휘하는가 하면, 끈끈한 의리로 팀을 이끄는 묵직한 연기를 펼쳐낸다.
최근 ‘도깨비’에서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그리고 왕여를 괴롭히는 악귀로 등장,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던 김병철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능청스러움을 갖고 있지만, 냄새에 민감해 사체가 썩어 들어가는 현장에선 진가를 발휘하는 15년차 강력 1팀 형사 곽태희 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을 비롯해 ‘W’ 등에서 맛깔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주가 상승 중인 강기영은 아부와 처세에 능한, 5년차 강력 1팀 형사 송민하 역으로 나선다.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양주호는 1980년대 오기자와 2017년 오기사를 넘나드는 1인2역을 소화한다.
제작사 측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감칠맛 나게 표현해주고 있는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터널’의 완성도와 깊이를 더하고 있다”며 “주연 배우와 합을 이루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터널’을 함께 이끌어갈 5인방 배우들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