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은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창완은 '주인공 역이라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은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에 이상윤은 "두 달 전부터 촬영했는데, 굉장히 좋다. 촬영 스태프들과도 이전에 한 번 작업을 했어서인지 더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고, 감독님께서도 현장에서 소통하시는 걸 좋아하신다"라며 "두 달 정도 됐는데 이미 드라마가 끝났을 때 정도로 다들 친해져 있다"고 밝혔다.
이상윤과 부자로 첫 호흡을 맞춘 김창완은 "첫 촬영 때 만나 아무래도 서먹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오더라"라고 이상윤을 칭찬했다. 이상윤은 "몇 번 촬영하지 않았는데도 아버지(김창완)가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고, 또 현장에서 연기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응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하고 있는 이보영에 대해서는 "'내 딸 서영이'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얘기하기도 편하고 아무래도 가까워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명우 감독의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상윤은 "감독님이 배우들과 밀당을 잘 하신다. 촬영장 분위기를 다들 기분 좋게, 또 긴장감 있게 유지를 시켜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창완 역시 "일단 체력이 엄청난 것 같다"며 "사실 연기라는 게 '딱 이거다!'라고 하기 어려운데 감독 입장에서 정답을 끌어낸다는 건 그야말로 밀당이 필요한 작업이다. 배우 입장에서도 좋은 감독과 일한다는 건 자기 안에 숨은 자기를 끌어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덤에 오르면 불편한 것은 없냐'는 김창완의 물음에 이상윤은 "아직 그 정도의 인기는 아닌 것 같다"라며 "평소 대중들에게 보이는 것과 다르게 허름하게 다녀서인지 사실 못 알아 보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개인 생활할 때는 그런 것에 영향을 많이 안 받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안 받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 걸 너무 의식하면 제 쉬는 시간이 없어지고 제 공간이 없어지니까 스스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쉴 때 즐겨하는 것으로는 운동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술자리를 가지며 운동·연기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꼽았다.
한편 이상윤·이보영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