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강하늘·민진웅은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00만 관객 돌파 공약으로 라디오 동반출연을 얘기했던 영화 '재심' 팀이 총출동했다. 강하늘은 "상상도 못 했었다. 사실 100만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다 같이 출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좋았다"며 "정우 형님이 미안해하면서 라디오 동반 출연을 물어보길래 '미안해하실 필요 없다.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민진웅의 성격을 묻는 최화정에 정우는 "'재심'으로 처음 알게 된 친구인데 우선은 같이 연기를 하면서 연기가 굉장히 안정적이고 에너지 자체가 좋더라. 그래서 '저 친구는 누굴까. 앞으로가 기대되는 후배다'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건강한 청년이다. 개인기도 그렇고 노래도 잘하고 재주가 많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하늘 역시 "민진웅과는 '동주' 때 처음 만났는데 '재심'까지 같이 하게 됐다. 이제는 술친구처럼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또 정우는 "하늘이는 옆에 있으면 짓궂은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굉장히 바르고 유쾌하고 선한 친구다"라고 강하늘을 바라보며 "됐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강하늘은 가장 친한 사람으로 "'재심'에 같이 출연한 배우 중 최정원이라는 배우가 있는데 가장 친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빈과 2PM 준호, 용준형과도 친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0만 공약을 묻는 최화정에 세 사람은 '게릴라 관 이벤트'를 제안했다. 무작정 찾아가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거나 관 안에 있는 관객 모두와 일대일로 전부 셀카를 찍어준다는 것.
최고의 일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하늘은 "지금 딱히 떠오르는 건 없는데 고등학교 여름방학 때 경주로 무전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며 "계획도 없이 가는 버스비, 오는 버스비, 비상금 3,000원만 가지고 무작정 다녀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우는 "첫 홍보가 '최파타'였는데 제작진분들과 최화정 선배님 덕분에 '재심' 영화가 더 잘 알려진 것 같다. 애정차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