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신한은행장 후보에 추천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신한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위 후보자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등 다양한 경험으로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로 평가했다.
또 카드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데이터 경영 선도 등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봤다.
이어 자경위는 위 후보자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은행장으로서 디지털·글로벌 등 핵심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견고한 성과 창출로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공고히 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최근 시민단체에서 과거 신한사태와 관련해 위 후보자를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 자경위는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논의했다.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데 문제될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된 위 후보자는 8일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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