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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체, 지난 해 석유제품 수출 최대치 기록
지난해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체가 2016년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은 2015년보다 0.7%증가한 4억5524만6000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정유사는 최근 수년간 원유도입량의 약 50% 석유제품으로 정제해 수출하고 있다. 수출상대국 수도 지난 해 67개국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량의 19%인 약 8700만 배럴을 수출했다. 그 뒤로 싱가포르(16%), 호주(10%), 일본(9%), 대만(6%), 미국(6%) 순이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7%인 1억6827만 배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유(21%), 휘발유(16%), 나프타(10%) 순으로 고부가가치 경질유 위주로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