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는 지난 20일 첫 방송된 '화랑'에서 막문 역을 맡아 극 초반을 이끌었다. 무명(박서준) 품에 안겨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벗의 목숨을 걱정하는 애틋함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현장에서도 이광수는 감동이었다. tvN '디어 마이 프렌즈'와 KBS2 '마음의 소리' 촬영을 동시에 소화하는 와중에 '화랑'까지 특별출연한 것. 바쁜 스케줄을 쪼개서라도 작품에 임하고 싶다는 이광수의 열정이었다. 그렇게 3~4월에 시작한 '화랑' 촬영은 7월에서야 마무리 됐다. 문경, 안동, 단양, 속초 등 전국을 다니며 촬영한 결과물이다.
관계자는 "올 여름 날씨가 굉장히 더워 모두가 고생했다. 특히 산 속 촬영이 많았던 이광수·박서준은 새벽 산의 추위까지 경험했다. 7월에 패딩을 입어야 했을 정도로 대단한 추위였다"고 귀띔했다.
고생했던 이광수의 특별 촬영분이 모두 공개된 21일 박서준은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모아뒀던 '화랑' 사진 좀 풀어볼까요 일단 넘나 사랑하는 광수형 덕에 멋지게 즐겁게 찍었어요♥"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광수와 박서준은 서로를 꼭 안고 나란히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이광수는 "나도 사랑해♥"라는 댓글로 화답,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