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복득마루에서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종영인터뷰를 열고 기자들을 만났다. 드라마 촬영 이야기와 함께 최근 독자적으로 차린 소속사 와이드에스컴퍼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첫 공중파 주연을 소화한 김영광은 "처음 시작할 때 부담감이 컸다. 우려의 말도 들었다. 지상파 주연을 한다니 마치 도전장을 던지고 시작한 느낌이더라. 그래서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 촬영이 굉장히 나이스하게 진행돼 부담이 줄었다. 수애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내가 부담이 덜했다. 오히려 선배님이 힘드셨을 것 같다. 나는 주연을 많이 해본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고민도 되고 헷갈리는데 수애 선배님이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욕심도 생긴다고 했다. "내가 해보지 않은 캐릭터와 내가 해보지 않은 작품을 하고 싶다. 그래도 교복을 입는 건 조금 힘들 것 같다. 한 달 후면 서른 한 살이라 교복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화이트크리스마스' 때도 고교생인데 교복을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 김영광은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연기 데뷔했다. '드라마스페셜-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눈도장을 찍고 다수 작품에서 연기력을 쌓았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굿닥터' '피노키오','아홉수 소년' '디데이'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쉼없이 작품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