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16 Asia Artist Awards'(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엑소, 박보검, 임윤아가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뜻깊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윤아는 "한류를 사랑해주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부족한 제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한 해 과분한 축복을 많이 받아 어깨가 무겁다. 늘 좋은 연기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 스타상 외에도 베스트 스타상 배우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박보검은 대세남다운 행보를 보였다.
류준열과 나나, 블랙핑크와 NCT127은 드라마 부문과 가수 부문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들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준열의 경우 해외 팬들을 위해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박신혜는 드라마 '닥터스' 식구들과 팬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영화 '형'에서 호흡을 맞춘 도경수를 언급, "동생이지만 많은 걸 배웠다. 도경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해진은 "현장에서 되게 많이 힘들었는데 늘 고생해주는 스태프들이 있어 힘이 됐다. 스태프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 진심을 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데뷔 이제 막 1년이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방탄소년단은 "다들 믿지 않았지만 끝내 해냈다"는 말과 함께 다국어로 수상소감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대상은 조진웅과 엑소가 차지했다. 조진웅은 "요즘 너무 춥다"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그러면서 "내일 수능인데 내일은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엑소는 무려 5관왕에 올랐다. 아시아스타상부터 바이두스타상, 인기상(엑소와 백현), 대상까지 석권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AAA' 시상식은 드라마와 K-POP이 결합, 한 해 동안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빛낸 K팝, K드라마를 시상하는 자리다.
-이하는 'AAA' 수상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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