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도쿄의 오이경마장에선 제4회 한일교류경주(인터액션컵·1200m)이 개최된다. 한국은 이미 한 차례 완승을 거뒀다. 일본과 교류경주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과 일본 오이경마장을 오가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6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한국 대회에선 한국 출전마 ‘페르디도포머로이'가 우승을, ‘최강실러’와 ‘감동의바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일본 대회에선 ‘빛의왕자(미국·수·6세·R101)’, ‘오르세(미국·수·7세·R112)’, ‘우박이(한국·거·6세·R71)’ 총 3두가 경주마로 출전한다. 쟁쟁한 기수들까지 가세했다. '빛의왕자'는 최근 한국에서 100승을 달성한 페로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관록의 기수 오경환이 ‘오르세’를 탄다. 오경환의 경우 이미 9일 현지로 출국해 훈련을 실시 중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최정상급 경주마들이 대통령배, 그랑프리, 두바이 원정 등 국내외 큰 경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선정된 원정마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원정마들의 현지 적응이 순조로워 12일 경주 편성결과와 당일 컨디션만 잘 뒷받침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했다.